안녕하세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양육수당에 대해 잘 알고 계실텐데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스웨덴에서도 육아휴직 수당과 양육수당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스웨덴 육아휴직 수당과 양육비가 얼마나 드는지 그리고 양육수당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스웨덴은 여러 매체에도 나왔듯이 가족적인 분위기 그리고 아이가 부모와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도록 여러 정책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럽 내에 많은 국가들이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스웨덴은 비교적 더 관대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 놀이터에만 나가도 “라테파파”라고 불리우는 아빠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데려와서 노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모습이죠. 한국, 아니 아시아 국가들은 유럽국가에 비해 아직까지 육아에 대해서는 아직 엄마의 대한 포션이 큰 것 같습니다.
스웨덴은 세계최초로 부모 모두가 육아휴직을 쓸수 있게끔 권리를 보장해준 나라입니다. 그래서 꾸준한 노력으로 인해 지금은 직장남성의 80%가 육아휴직을 쓴다고 합니다.
스웨덴 육아휴직수당 신청 링크
스웨덴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 중에 아이를 출산한 가정이 있으면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수당을 받으실 수 있는데요.
아래 링크를 통해서 육아휴직수당을 신청하실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육아휴직 기간
부모에게 총 480일의 육아휴직이 부여가 되며 1명은 의무로 무조건 90일 이상을 사용해야 합니다.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리자면 부부 각자에게 240일씩 제공되었고 각자 써야 하는 육아휴직기간이며 꼭 써야하는 90일을 제외한 나머지 일수는 서로가 남은 일수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 정책을 부모 할당제(Parenting quota)라고 부릅니다.
이와 별개로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 남자에게는 총 10일의 유급출산 휴가를 받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출산 직후 1년간은 엄마가 육아휴직을 쓰고 이후에는 아빠가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아빠도 육아를 분담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제도로 지정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때문인지 스웨덴은 2022년 기준 1.52 수준의 출산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육아휴직 수당 = 부모수당(Föräldrapenning)
육아휴직이 시작되면 수당을 지급 받게 되는데 현재 본인의 급여를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390일은 보통 본인 급여의 약 80%정도로 지급이 되며 하루 상한선이 하루 최대 SEK 1,218 (2024년 기준)입니다. (390일은 부모가 각각 195일로 서로 공유가능) 나머지 90일은 최소한의 보상으로 하루 180 kr가 지급됩니다. 또한 무직, 휴학인 상태에서 아기를 돌봐야 할 경우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세금 납부를 스웨덴에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남편은 일하고 아내는 집에서 아이를 돌본다고 한다면 반드시 써야 하는 90일+210일=300일은 아내 통장으로 수당이 입금되며 아내가 소득이 없거나 구직자, 학생의 경우에는 매일 250 kr가 지급이 됩니다.
250kr*300일 = 총 75000 kr
그리고 최소한의 보상을 받을수 있는 90일은 하루에 180 kr를 받을 수 있습니다
180kr * 90일 = 총 16200 kr
총 390일을 아기를 돌보는 아내 앞으로 수당을 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90일은 남편이 꼭 써야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약 1,100만원을 육아휴직 수당으로 부담을 해주니 스웨덴이라는 나라가 육아 정책에 얼마나 힘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동수당(barnbidrag)
육아휴직 수당과는 별개로 아동수당을 지급합니다. 아이가 16세 이하이며 1명 당 매달 1,250 kr를 받을 수 있습니다. 2명부터는 다자녀로 조금씩 수당이 추가되는 부분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신청한지 3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승인이 되지 않았어요.
한국처럼 신청을 하면 몇 일 내에 승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스웨덴 아니, 유럽국가들은 보통 신청을 한번 하면 바로 처리해주는 일이 없습니다. 보통 몇개월이 걸리죠. 신청하고 잊어 버릴때 쯤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신청한지 3개월이 지나가는데 아직 결과를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결과가 나오면 신청한 날로 적용을 해주니 이점은 염려 없으셔도 되겠습니다.